2013. 7. 7.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자원봉사체인지메이커,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월례독서모임 [공부하는 삶]에 초대합니다.

자원봉사체인지메이커,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에서는 매월 [공부하는 삶]이라는 독서모임을 가집니다. 자원봉사현장의 CEO로서, 실무자로서, 리더로서 살아나가며 무수한 사업과 관계속에서 활동하는 가운데 지치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같이 '공부'하고자 합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함으로써 자신과 현장에 변화의 추동력을 주고자 하는 분을 환영합니다. 

이달의 책은 [사회적기업가정신]입니다. 북마스터들이 격물치지, 거경궁리, 지행합일의 흐름에 따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우리가 단지 '공부'를 또 하나의 욕망으로 갈구하고 지식을 축적하거나 소비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현장과 우리의 삶을 풍부히 할 수 있도록 생각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생산하고자 합니다. 

[개 요] 
* 일시 : 2013년 7월 24일(수) 19:00~21:30 
* 장소 : 한국자원봉사협의회(서울역 14번 출구. 아름다운가게있는건물6층)
* 참가비 : 없음 
* 이달의 책:[사회적기업가정신]데이비드 본스타인, 수전데이비스 저.총202쪽(원제 Social entrepreneurship: what everyone needs to know) 지식공작소
* 북마스터 : 김현옥(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장), 이혜령(환경운동연합 교육국장), 임원대(자원순환연대 간사)
* 참가신청 : 천 희 사무처장 (010-2706-1295), kavm@hanmail.net
* 다 못읽으셨더라도 책은 반드시 지참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일정] 
19:00~19:10 나눔 및 소개
19:10~19:50 격물치지(格物致知): 책이 말하는 핵심 
19:50~20:30 거경궁리(居敬窮理): 내가 깨달은 이치 
20:30~21:30 지행합일(知行合一): 삶과 현장에의 적용
21:30~22:00 뒷풀이

책소개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해결 되지 않은 사회문제를 기회로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가치(해결방안)를 창출하는 행동방식"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자원봉사관리자들도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이 책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육성하고 그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과, 이들이 만들어 내는 변화의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기여는 사회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높여준다는 데 있다. 정부와 은행, 공공교육, 의료, 언론 분야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어떻게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희망적이고 낙관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혁신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초중고 및 대학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정부는 사회적 기업가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기업의 자선활동은 사회적 기업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가 설명되어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사회사업 차원이 아니라, 조직 운영과 조직 내/외 문제해결 방법으로서의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적용하려는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왜 일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인가를 고민하는 개인에게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도 되어 줄 것이다.

소수의 위대한 지도자가 세상을 바꾸던 시대는 갔다.모든 사람이 적극적인 변화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왔다. 그 변화창조자의 정신이 바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다. 모든 사람이 적극적인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이미 여기저기 그 징후가 읽히고 있다.이 세상의 어떠한 난제도 우리가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나도 작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 벅차게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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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이비드 본스타인은 사회개혁에 관한 글을 주로 집필하는 저널리스트다. 캐나다 몬트리얼 맥길대학교에서 통상무역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NYU)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는 ≪달라지는 세계: 사회적 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힘(HOW TO CHANGE THE WORLD)≫(2003, 2007), ≪꿈의 대가: 그라민은행 이야기(THE PRICE OF DREAM: THE STORY OF THE GRAMEEN BANK)≫(1996)이다.

저자 : 수전 데이비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국제 개발과 시민사회 혁신의 선도자다. BRAC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BRAC USA의 창립자이고 현재 대표, CEO로 일한다. 그라민재단의 창립 임원이며 아쇼카재단에서 펠로 선정위원으로 일한다.


추천사 

이 책은 잠을 설칠 만큼 사회혁신에 대한 ‘설레는’ 영감과 함께 ‘뼈아픈’ 자기성찰의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사람이 변화의 창조자가 될 수 있는 장’을 구축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역할이야말로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산적한 사회 문제의 가장 확실한 해법일 것이다 -정선희,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상임이사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아이디어와 액션 프로그램을 찾게 도와준다.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불러 일으켜 우리 모두가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쌓는 사람, 변화창조자가 되라고 외친다. -박헌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어떻게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기업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게 할 것인지’에 관한 이슈가 수시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사회적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현주, 포스코경영연구소 리서치 펠로우                   

                       : 출판사 서평에서 발췌, 인용.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 

혹자가 주희에게 물었다. ‘사물을 궁구(格物)하는 것은 사물마다 궁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의 사물만 궁구하면 만 가지 이치를 다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주희가 대답하였다. “어찌 곧바로 관통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사물만 궁구하면 모든 이치를 알 수 있는 경우는 현인이라고 해도 감히 이렇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고 내일 또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여 쌓이고 익힘이 많게 된 뒤에야 확 벗어나듯이 저절로 관통하는(致知) 곳이 있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격물(格物)’에 대한 설명에서 ‘격(格)은 이르는 것(至)이다. 사물을 궁구해서 사물에 이르게 되면, 사물의 이치를 다할 수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사물을 구비하고 있으면서 사물의 이치를 밝히지 못하면 사물에 마땅하게 대처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사물에 나아가 앎을 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격물의 공부를 통해 반드시 지극한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친다.“

“궁리에 힘쓴다는 것은 천하 만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이치를 궁구해 얻으면 곧 통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 많이 쌓이게만 되면 저절로 그 이치를 보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오늘날 박식에만 힘쓰는 이들은 천하의 이치를 모두 다 알고자 하고, 요약에만 힘쓰는 이들은 자신에게 돌이켜 참되면 천한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두 옳지 않다. 오직 거듭 쌓아 관통하게 된다는 말이 오묘하다.” - 주희, [근사록(近思錄)]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거경궁리

거경궁리(居敬窮理)

“경(敬)이란 어떻게 힘써야 하는 것인가?” 정신을 통일하여 흐트러짐이 없는 것이라 하기도 하고, 또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엄숙히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거경(居敬)이란 항상 경계하여 깨달으려는 마음의 방법이며, 그 마음을 단속하여 한가지의 잡념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경(敬)이란 한 마음의 주재이며, 만사의 근본인 것이다. 

궁리(窮理)란 거경에 의하여 사물을 밝히고 앎을 투철히 하여 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면 이것이 이른바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일삼는 것이다. 경에 의하여 뜻을 진실히 하고 마음을 바로잡아 자신의 몸을 닦으면, 이것이 이른바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모든 것이 다 하루라도 ‘경’을 떠나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찌 경이라는 한 글자가 성인의 학문의 시작과 끝맺음의 요체가 아닐 수 있는가. 

퇴계 이황, [성학십도(聖學十道)] 중에서

독서코너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지행합일

지행합일(知行合一)

참된 지(知)는 그것을 행(行)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되는 것이니 학자들에게 그대로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이 바로 지라고 한다면 학자들이 오로지 본심만을 추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버릴까 걱정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필시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지의 적절하고도 독실한 점이 바로 행이요, 행함에 있어서 밝게 짐작하고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지입니다. 지와 행의 공부는 원래 분리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후대의 학자들이 지와 행을 둘로 나누어 공부하고 그 본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행을 합일시키고 함께 전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참된 지식이란 실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학자들은 ‘사람이 배움에 있어서는 마음과 이가 있을 뿐이다. 마음은 비록 몸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실제는 천하의 이를 통솔한다. 이는 비록 만사에 흩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과 이를 나누었다 합쳤다를 하며 설명했기 때문에 후대의 학자들이 마음과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지식만을 추구하고 행동을 포기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동과 지식이 마음속에서 하나인 것을 이것을 망각하고 마음을 떠나서 사물의 이치를 추구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 참된 이치를 깨닫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 행동을 떠나서 참된 지식을 추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와 행을 두 가지로 분리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지행합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왕양명, [전습록(傳習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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