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한 70대에게도 가족은 있었다. 가족이 있었지만 고독사를 막지는 못했다. 따뜻한 피를 나눈 가족의 의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가족이 남보다 못할 때가 많으니 어쩌면 생이 고독사로 끝나는 것이 당연시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사후를 정리하는 특수 업체가 성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가는 길 마저 가족이 아닌 남의 손을 빌리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고독사는 가는 길도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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