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강좌에 모십니다.
“The Responsible Company”
세계적인 친환경기업 파타고니아로부터 배운다.
- 파타고니아의 빈센트 스탠리(Vincent Stanley) -
“우리는 인간과 자연을 생각합니다”

빈센트 스탠리는 파타고니아의 철학, 마켓팅 그리고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부사장을 역임한 임원이다.
철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파타고니아는 기업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이익이 보장됨을 지난 40년간 증명해 왔고, 앞으로도 미래 기업의 운명이 기술이나 마케팅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에 있음을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센트 스탠리는 파타고니아가 설립한 1973년부터 회사의 설립과 방향설정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그는 사회와 자연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줄이기위해 발자국 연대기(The Footprint Chronicle)를 도입하여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했습니다. 또한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위한 공정무역인증(Fair Trade Certified)을 추진했으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는 재활용캠페인(Common Thread Partnership)을 도입하여 중고제품 다시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일시 : 2015. 2. 24(화) 오후 4시
* 장소 : 환경운동연합 2층 열린공간
* 참가신청 : 2월 22일까지 문자나 이메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문의 : 김보영 시민참여팀장 (02.735-7000 / 010-2328-8361 / alahan@kfem.or.kr)
강사 소개
․ 파타고니아 철학 부문 임원
․ 파타고니아 마케팅 부문 임원
․ 파타고니아 주요 프로젝트 추진
-Footprint Chronicles
-Common Thread Partnership
-Patagonia Books
․ 저서
“The Responsible Company”
․ 주요 강연
-예일대학교 MBA 환경경영 프로그램
-북경대학교 MBA 환경경영 프로그램
https://www.youtube.com/watch?v=pxe-LrZzaMQ
빈센트 스탠리 강연영상 (유튜브)



미국 장기 불황 속에서도 연간 50%의 성장을 이룬 기업, 파타고니아무엇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미국 아웃도어 의류 전문 기업 파나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는 광고로 유명하다. 소비자에게 신제품보다 중고품 판매를 권하고 근검과 절약을 강조하며 과소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 그 이유는 의류를 생산하는 데 따른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탄소, 물, 유해한 화학 제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제품 생산과 판매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의 삶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그들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파타고니아는 1973년 설립 이래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이러한 철학을 진정성 있게 반영하며, 2013년 미국 아웃도어 의류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고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 50퍼센트를 달성했다. “진정성”과 “실천”이 바로 다른 기업과의 차이를 만들어 내며 파타고니아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이었던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기업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이익이 보장됨을 지난 40년간 증명해 왔고, 앞으로도 미래 기업의 운명이 기술이나 마케팅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에 있음을 확고하게 보여줄 것이다.
"The Responsible Company," by Yvon Chouinard, founder and owner of Patagonia, and Vincent Stanley, co-editor of its Footprint Chronicles, draw on the their 40 years' experience at Patagonia - and knowledge of current efforts by other companies - to articulate the elements of responsible business for our time.Patagonia, named by "Fortune" in 2007 as the coolest company on the planet, has earned a reputation as much for its ground-breaking environmental and social practices as for the quality of its clothes. In this exceptionally frank account, Chouinard and Stanley recount how the company and its culture gained the confidence, by step and misstep, to make its work progressively more responsible, and to ultimately share its discoveries with companies as large as Wal-Mart or as small as the corner bakery.In plain, compelling prose, the authors describe the current impact of manufacturing and commerce on the planet's natural systems and human communities, and how that impact now forces business to change its ways. "The Responsible Company "shows companies how to reduce the harm they cause, improve the quality of their business, and provide the kind of meaningful work everyone seeks. It concludes with specific, practical steps every business can undertake, as well as advice on what to do, in what order.This""is the first book to show companies how to thread their way through economic sea change and slow the drift toward ecological bankruptcy. Its advice is simple but powerful: reduce your environmental footprint (and its skyrocketing cost), make legitimate products that last, reclaim deep knowledge of your business and its supply chain to make the most of opportunities in the years to come, and earn the trust you'll need by treating your workers, customers and communities with respect.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기 위하여
(Becoming Responsible Company)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권리는 책임을 다하는 권리입니다.
-제랄드 아모스

우리는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 갑니다. 자연은 지금도 계속 파괴되고 있습니다. 소박함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를 업신 여겨서 우리 몸과 마음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사람이 보여 준 기술 혁신의 폭과 깊이는 우리가 가장 쓸모있는 재능을 아직 잃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사람은 재주 있고, 적응 잘하고, 똑똑합니다. 사람은 덕(德), 삶에 대한 열정, 정의를 위한 마음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재능을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데 쓰고, 자연을 보호하는데 쏟아야 합니다.
파타고니아는 책임을 다하는 회사(Responsible company)의 모델이 아닙니다. 책임을 완벽하게 다하는 회사가 되기도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경과 사회에 대해 가져야 할 책임을 깨닫고 행동을 시작합니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첫 걸음은 뒤따라오는 이들을 안내할 것입니다.
1988년 봄, 파타고니아는 보스톤 뉴버리 거리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며칠 후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오염된 공기를 계속 돌려쓰는 공기 통풍 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공기 속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전문가는 포름알데히드 라고 했습니다. 지하실 창고에 쌓여있는 면 옷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우리는 면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면의 원료인 목화는 재배 과정에서 환경을 가장 많이 파괴하는 작물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더 이상 일반 면으로 옷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1996년부터 모든 면 제품에 농약과 화학 물질을 쓰지 않고 재배한 목화로 만든 유기농 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이름 아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목화 재배부터 봉제까지 제품 생산 단계를 모두 조사했습니다. 옷을 만드는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글로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외부 감사원를 고용했고, 전문가와 협력하여 공장 작업 환경을 개선했으며, 파타고니아 옷을 봉제하는 이들의 급여를 정당한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병을 플리스 자켓으로 만드는 방법, 못 쓰는 플리스 자켓을 새 플리스 자켓 원단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카달로그에 들어가는 종이량, 전기량, 출근할 때 운전하면서 사용하는 기름량을 조사했습니다. 사원들 건강 보험을 계속 지원했고 육아 휴직을 보장하고, 육아 보조금을 주었으며 직원이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비영리 환경 단체에서 인턴 일을 할 때도 본사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급여를 지급했습니다. 지난 수 십 년동안 제품 판매 수익 1%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지원했습니다. 1% 후원은 일반적인 기부와는 다릅니다. 이것은 사업 비용의 일부이며, 우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과 균형을 이루기 위한 일입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사업, 직원들, 소비자들이 기대어 사는 이 세상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오랫동안 환경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들을 지원하면서 우리는 이익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지나친 성장과 소비 때문에 발생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성장과 소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모든 사람들이 소비에 몰두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 자켓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책임을 완벽하게 다하는 회사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가야할 길은 멀고 지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형를 읽는 방법을 배워 나갑니다. 한 걸음 그리고 다음 걸음을 차근차근 옮기겠습니다.